아빠가 전해주는 육아꿀팁
' 육아' 란 어린아이를 기른다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이 어린아이는 아주 민감하기 때문에 힘들다고 기르는게 힘들다. 그리고 육아는 정보 없이 무작정 달려드는게 안되는 것이다. 남자들이여 '그냥 하면 되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육아전선에 뛰어 들었다가는 코피 터지는 하루하루를 겪을수도 있다. 그 중 우리 아빠들이 육아중 하면 도움되는 꿀팁들을 세가지 적어 보겠다.
1.외가 방문
첫번째로 주중에 주말이든 쉬는날 처가를 가는것을 가장 추천한다.
나는 처가가 우리집에서 차로 1시간거리에 있어 자주 방문드린다. 방문드리면 신혼초기나 불편하고 그랬지만 주변 선배 어른들이 '너가 편하게 대해야 어른들도 편해진다.' 라는 말씀을 듣고 부담감을 덜고 나도 편하게 대하니 이보다 좋을수 없다.
외가 방문시 장인, 장모님은 오랜만에 본 아기를 안아보고 놀아주고 아기를 책임져주신다. 일주일간 육아로 지친 엄마가 안쓰러워 보이는 얼굴을 하고 있으면 장모님은 딸이 힘들어하는걸 보고는 '사위랑 나가서 데이트하고 와~'라고 말씀해주신다. 나는 옆에서 호응만 해주면 된다. 그럼 주중 몇시간이라도 둘만의 시간을 보내며 리플레쉬가 된다. 나같은 경우는 처가에 증조 할머니, 증조 할아버지가 있으신데 해주시는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가면 식폭행 당한다. 주중 한번의 리플레쉬, 밖에 보다 맛있는 음식 이 좋은 것들을 마다할 이유가 있는가. 당장 외가 방문드려라. 아내를 신경써서 처가 와주신다고 칭찬 받는것은 덤이다.
2.장난감 이용
두번째로 아기 장난감이다. 이건 주변에 육아하는 친구나 인터넷을 보면 금방 찾을수 있는데 시기별로 아기가 이용잘하는 꿀템들이 있으니 꼭 찾아보고 장만하시길 바란다. 우리는 타이니러브 모빌이랑 아기를 서서 놀게하는 놀이터 같은 것을 애용 하였다. 4개월까지는 잘이용하니 꼭 장만해서 자유를 느껴보시길 바란다. 내 두손이 자유로워져서 먹지도 못했던 밥을 먹을수 있게 해주는 아주 유용한 아이템이다.
3. 외부활동
세번째로는 아기와 같이 외출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어른들은 100일 이전 아기를 데리고 나가는 것은 아니라고 말씀하셨지만 내 주변의 용감한 부부들은 100일 이전에 아기를 데리고 외출을 감행했던 모습을 봐왔었다. 고로 우리부부도 100일 이전 부터 아기를 데리고 나가서 산책, 백화점구경, 카페등을 갔었다. 외출을 추천하는 이유는 우리부부 같은 경우 집에 하루종일 육아하면서 있으면 답답하고 시간도 안가고 하는데 외출을 하면 시간도 잘가고 아기 정서발달에도 도움을 줘 우린 매주 나갔다. 조금더 크고 애기가 횔동적인 시간을 보내게 되면 많은 부모들이 캠핑을 가는 이유도 비슷한 맥락에서 가는게 아닐까.
나도 이제 100일 막 넘긴 아기를 기르고 있다. 3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100일에 기적을 바라보며 지내왔던거 같은데 거짓말 처럼 100일이 지나니 통잠도 자고 수유텀도 길어지고 덜 칭얼거리고 그렇다. 모든 아빠들이 육아를 조금이라도 슬기롭게 했으면 하는 생각을 하며 이 글을 마친다.